23년 벚꽃캠핑 feat. 청려수련원

 

안녕하세요 Alicia입니다 :)

벌써 벚꽃이 져버린 4월의 어느 날이네요..

저희 가족은 작년 동계 이전에 간 캠핑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캠핑을 다니지 않다가 

드디어 벚꽃 캠핑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작년에 거의 달에 한 번씩 캠핑을 다녔더니 청려에서 이벤트로 청려를 많이 찾아준 캠퍼에 당첨되어 4월 캠핑 우선예약자에 선정되었습니다.

블로그 검색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벚꽃 명소로 청려수련원이 검색될 만큼 그곳의 벚꽃은 정말 말로 이루 표현할 수 없는 곳이어서 그 시기쯤 되면 캠핑 예약이 매. 우. 힘들다는 것입니다.

 

우선예약자에 선정되어 드디어 벚꽃 캠핑을 즐기는 것인가 기대에 부풀어 지난 금/토/일에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캠핑을 가기도 전부터 실망할 수밖에 없는 일들이 벌어집니다.ㅠㅠ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서 캠핑장을 예약했는데..... 이게 웬걸 1주일 전 집 근처/회사 근처 벚꽃들이 만개해 버립니다..

거기에 더불어서... 그 주에 비까지 내려서 그 벚꽃들이 모두 땅바닥에 떨어져 있더라고요.

 

하.. 힘들게 예약한 캠핑장인데 이대로 벚꽃 캠핑이 실패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날씨도.. 꽃샘추위로 너무 추워지다니!!!ㅠㅠ 이거 뭐 하나 계획대로 되는 것이 없구나란 생각만 들었습니다.

 

4월 캠핑을 동계캠핑에 준하는 수준으로 짐을 챙기기 시작했고, 

산속인 청려수련원에서 당연한 준비물이더라고요.. 진짜 추웠습니다.

해는 따뜻했지만 바람이 불어서 매우 추워서 히터를 틀고 있어야 하더라고요 :)

 

그렇게 도착한 캠핑장에서 벚꽃은 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직 떨어지지 않은 벚꽃들이 저희를 기다리더군요.

 

학부모 면담을 마치고 도착한 캠핑장에서 청량한 하늘을 보며 텐트를 오랜만에 쳤습니다.

 

 

 

밤이 되면 겨울처럼 추웠지만, 해가 비추면 따뜻했습니다 :)

오랜만의 아스가르드 친구입니다 :) 너무나도 예쁘죠!!

 

청려수련원의 명소 벚꽃길을 들어가 보니 아직 저희를 반기고 있는 벚꽃들이 있네요 :)

세상에나!!! 꿈에 그리던 벚꽃 캠핑에 성공했습니다 >, <

 

 

파란 하늘 보이시나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바람은 차가웠지만, 그 바람에 떨어지는 벚꽃비를 맞으며 햇살을 느끼니 너무 행복했습니다.

 

 

 

복장을 보시면 날씨가 체감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산속이라 늦게 핀 벚꽃들이 아직 버티고 있거든요!!

높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꽃이 더 많아지더라고요.

매우 짧은 산책길이지만 그래도 벚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청려수련원은 크게 놀이거리는 없지만 운동장이 매우 넓고 산책로가 발달해 있어서 캠핑 가기 좋은 것 같아요!!

강추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