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어느 날 저희 가족의 이사 Project가 시작되었습니다. 내년이면 초등학생이 되는 따님이 배정될 학교는 집에서 아파트 단지 2개를 넘어가야 있는 곳입니다. 어른 걸음으로도 대략 10분 정도가 소요되는 거리에 있어서 어린아이가 6년 동안 다니기에는 무리가 된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어른들은 말씀하십니다. " 지금 다니는 애들도 많다... 예전엔 그것보다 더 걸어 다녔다 등등 " 네, 맞습니다. 현재 저희가 사는 곳에서 해당 초등학교로 등교하는 친구들도 많고, 예전에 저도 초등학교가 10분 거리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부모 마음이란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그래도 이왕 갈 거면 조금 더 가까운 곳에 보내고 싶기도 했고, 또 저희 대신 아이를 돌봐주시는 친정엄마가 눈/비가 오는 와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