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프로젝트♪

이사 프로젝트의 서막....

Aliciaa 2022. 12. 1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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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어느 날 저희 가족의 이사 Project가 시작되었습니다.

 

내년이면 초등학생이 되는 따님이 배정될 학교는 집에서 아파트 단지 2개를 넘어가야 있는 곳입니다.

어른 걸음으로도 대략 10분 정도가 소요되는 거리에 있어서 어린아이가 6년 동안 다니기에는 무리가 된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어른들은 말씀하십니다.

 

" 지금 다니는 애들도 많다... 예전엔 그것보다 더 걸어 다녔다 등등 "

 

네, 맞습니다.

현재 저희가 사는 곳에서 해당 초등학교로 등교하는 친구들도 많고,

예전에 저도 초등학교가 10분 거리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부모 마음이란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그래도 이왕 갈 거면 조금 더 가까운 곳에 보내고 싶기도 했고, 또 저희 대신 아이를 돌봐주시는 친정엄마가 눈/비가 오는 와중에도 아이를 데려다주러 학교에 가는 모습도 눈에 밟혔습니다.

 

그렇게 저희 가족은 이사를 결심합니다.

요즘 같은 비수기에 너무 늦은 결정이었지만, 이 결정을 후회하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앞으로 닥쳐올 난관은 너무 많고, 그 많은 난관들 중 분명 후회하는 순간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 지금 이 순간에도 왜 일찍 결정하지 못했나, 왜 기회를 놓쳤나 등 여러 가지 후회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전적인 손해를 보지 않고 싶은 것은 사람들의 기본 마음가짐입니다.

하지만 하나를 포기하면 하나를 얻는다고 하였습니다.

저희가 선택한 길로 가기 위해서 어느 정도는 조율하고, 어느 정도는 포기하고, 어느 정도 얻을 것은 얻고자 합니다.

 

이 길에 따뜻한 빛이 비치길 바라는 마음에 시작되는 이 카테고리의 글이 항상 반짝일 수는 없겠지만...

지금부터라도 환하게 저희의 앞길을 비춰주길 바랍니다.

 

Project가 진행되는 중에 겪은 일들, 느낌들을 적으면서 나중에 회상했을 때 후회 없이 했노라고 느끼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 첫 번째 단계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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