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안 좋은 이 시기에 드디어 아파트 매도/매수를 해결했습니다.
계약금을 받고 넣을 때까지의 긴장감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나중에 기억하려고 간단하게 후기 작성합니다 :)
시작하기 전 저희 집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20층 건물의 탑층
- 거실 실링팬 등 조명 인테리어
- 거실/복도/주방에 층간소음매트 시공
- 펜트리 등 선반옵션
- 시스템 에어컨 4대
- 최근 조정지역 해제됨
[아파트 매도 후기]
- 이미 이전 글에서 말했다시피 저희는 아이 초등학교가 통학거리가 먼 관계로 조금 더 나은 환경으로 이사를 가고자 했지만, 제가 아파트를 매도하려고 하는 요즘에는 부동산 거래는 활발하지가 않았습니다..
- 처음에는 1개 부동산에서 시작해서 3개 7개 차츰 늘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도 사연이 많은데 저는 1군데 내놓으면 전체적으로 보러 올 거라는 엄청난 착각을 합니다.
그러다가 아는 분이 소개해주신 부동산에 전화해 보니 집 건너편보다 집 바로 앞 부동산이 거래가 훨씬 많이 되고,
실제 네이버 부동산에서 매물이 많은 부동산 위주로 다시 내놓으라는 말씀을 듣고 이때 아차 싶었습니다.)
- 그리고 휴가를 쓴 어느 날, 집 근처 부동산에 인사드리고 눈도장 찍으러 방문했습니다.
편의점에서 병음료 세트를 사서 들고 집 바로 앞에 있는 3개의 부동산에 방문하였습니다.
간단하게 인사 후 요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얘기를 듣고 금액적으로 메리트가 아직은 없다고 하셔서 이후에 남편과 논의해서 조정 가능한 금액으로 다시 내놓았습니다. 저희 집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고, 매도 성공 시에 대한 성공 보수에 대한 이야기도 간단하게 했습니다. (후기들을 읽어보니 성공보수 지급 시에 더 열심히 집을 보여주신다고 하여 간절한 마음으로 요청 드렸습니다.)
- 부동산 매도 후기들을 보면서 사용한 방법이 한 가지 더 있는데, 주에 2회씩 제가 집을 내놓은 부동산 들에 문자를 돌리는 것이었습니다. 대략 "안녕하세요 XX아파트 XX동 XX호입니다. 오늘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저희 집 소개 많이 부탁드리겠습니다 :) " 와 같은 문자를 매주 수/토요일에 정기적으로 보냈습니다. 토요일이 아무래도 집을 보러 오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오전에 open 시간쯤에 연락을 드렸습니다.
이후 슬슬 반응이 오기 시작했는데, 그나마 아파트 부동산 중에 매물이 가장 많았던 부동산에서 주기적으로 집을 소개해주시기 시작했습니다. 대략 10번 정도 집을 보여줬다고 가정하면 1번 이외에 모두 해당 부동산에서 소개를 시켜 주시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토요일, 친정엄마도 남편도 없이 독박육아를 하는 중에 어제 집을 보러 왔던 손님이 오늘 다시 집을 보고 싶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저도 모르게 이 순간을 두근거렸습니다. 그렇게 다시 방문하신 분들은 어제보다 더 집을 꼼꼼하게 보시면서 집에 배치를 어떻게 할지를 구상하시는 것 같아 보여서 뭔가 오늘 일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집을 보고 간 후 대략 30분이 지나지 않은 시간에 부동산에서 연락이 옵니다! 집을 계약하고 싶어 하시는데 금액이 조금 그렇다는 연락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한 금액보다 낮았고, 입주를 원하시는 날짜가 저희가 집을 구해서 나가기에는 너무나도 촉박한 날짜여서 금액/날짜 부분에 대해서 계속해서 조정을 했습니다. 그 와중에 시댁에 가있던 남편과 수시로 계속 통화하면서 의견 조율을 했어서 매우 정신이 없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드디어! 이대로 계약 진행하자는 매수자의 싸인과 함께 가계약을 진행하려 했는데, 이분들이 멀리서 오셔서 오늘 계약을 하고 가고 싶으시다고 해서 갑자기 일사천리로 계약까지 끝나게 되었습니다. :) 막상 계약을 하고 나니 뭔가 가슴에 맺혀있던 응어리가 뻥하고 뚫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계약 시 매도자는 등기권리증, 도장, 신분증만 가지고 가면 해결이 되었습니다. 저희 집은 융자가 없어서 따로 권리행사 할 것이 없어 추가 대출을 받지 않는다는 특약을 넣고 간단하게 계약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눈 깜짝할 사이에 갑자기 모든 것이 진행되는 느낌이라서 드디어 나도 이사를 갈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 안에 집을 어떻게 구하지라는 걱정도 같이 왔습니다. 아무리 매수자 우위의 시장이지만, 제 마음에 드는 집을 알아봐야 하고, 일정도 빠듯해서 일정까지 가능한 집을 찾아야만 했습니다. 계약을 마무리하고 부동산 사장님과 알아볼 집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 후에 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고 나서 며칠 후 저희는 저희가 원하는 곳의 집을 매수하게 됩니다. :)
길어져서 매수 후기는 따로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사 프로젝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사 프로젝트] 매수 아파트 중도금 & 잔금 후기 (0) | 2023.03.01 |
---|---|
[인테리어 일기 1] 업체 선정 및 자재 미팅 :) (0) | 2023.02.18 |
아파트 매수 후기! (0) | 2023.01.29 |
집이 팔리기는 할까? (0) | 2022.12.17 |
이사 프로젝트의 서막.... (0) | 2022.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