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기피하는 공간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개방된 공간에 위치한 화장실
고양이에게 화장실이란 방해받지 않아야 할 절대적인 요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방적인 공간에 화장실을 두기보다는 조용한 곳에 두는 편이 좋습니다. 사람들이 자주 지나다니는 곳에 화장실을 둔다면 고양이가 배변활동에 집중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그로 인해 변비나 소변 테러(스프레이), 요로결석, 방광염 등에 이를 수 있습니다.
야생생활을 하던 때부터 고양이는 배변 중 퇴로를 확보하려는 본능이 있기 때문에 좁고 꽉 막힌 공간에 고양이 화장실을 두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가구를 낮게 배치한 경우
고양이를 위해 높은 공간, 수직 공간을 마련해 주는 편이 좋습니다. 높은 곳에 올라가서 주변을 살피고 관찰하며, 그곳에서 방해받지 않은 채로 휴식을 취하는 것을 즐기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런 공간이 없다면 고양이는 비만에 이를 수 있고 또한 우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캣타워 등을 이용해서 고양이에게 수직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안에 숨을 곳이 없는 경우
몸을 숨겨야 안정을 찾는 고양이로서는 집안에 숨을 공간이 없는 경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낮잠을 자거나 혹은 쉴 때, 무섭거나 불안할 때 또한 숨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상자나 봉투 등처럼 사방이 막힌 공간을 매우 좋아합니다.
실내 생활을 하는 고양이라고 하더라도 집안에 숨을 자신만의 은신처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전용 숨숨집이나 상자 등을 활용해서 최대 두 곳 이상 숨을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온도가 춥거나 더운 경우
고양이의 조상은 사막에서 살았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런 만큼 고양이는 추위에 매우 약합니다. 겨울철에는 담요나 숨숨집, 보일러, 전기장판 등을 통해 고양이가 생활하는 곳에 적당한 온도가 있어야 합니다. 단, 난방기구를 사용할 때 너무 뜨겁게 하면 고양이가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더위가 오히려 강한 편에 속하긴 하지만 쾌적한 온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습도가 너무 높다면 그루밍 시 묻은 침이 증발하지 않게 되고 그로 인해 체온이 높아지게 되어 컨디션이 저하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향기가 가득한 경우
고양이는 후각이 매우 발달한 동물이라서 냄새에 매우 예민합니다. 강한 냄새가 나면 그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기관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디퓨저나 룸 스프레이 등 향기 나는 제품을 좋아해서 사용하고 있다면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티트리와 같은 아로마 방향제는 매우 조심해야 하는 항목입니다. 아로마는 식물에서 유래한 성분으로 사람을 이 오일을 몸에서 자체적으로 해독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고양이는 그러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만약 고양이가 아로마 향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었다면 그 성분이 고양이의 체내에 쌓이게 되고 간에 부담이 가게 되어 중독 증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성분이 털이나 피부에 묻게 되면 그루밍을 하다가 삼킬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간수치 저하나 신장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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