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백서♪

고양이와 스크래처

Aliciaa 2022. 12. 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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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 스크래처는 발톱을 손질하는 곳입니다. 발을 사람의 손처럼 사용하기 때문에 발톱은 그중 중요한 요소일 수밖에 없습니다. 높은 곳에 오르거나 내릴 때, 몸을 지탱하고 서있을 때, 위험한 상황에서의 무기로 사용하게 되어있습니다. 고양이 발톱은 여러 개의 겹으로 되어있어 시간이 지나면 안쪽에서 새로운 발톱이 자라나게 되어있습니다. 이때 바깥쪽의 죽은 발톱을 벗겨내기 위해 스크래처의 거친 표면에 발톱을 갈게 됩니다.

 

 

발톱 손질

 

발톱을 자주 깎아주지 않으면 가구 등에 스크래칭을 할 수 있습니다. 집고양이 대부분이 야생과 달리 매끄러운 바닥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단순히 스크래처만으로는 죽은 발톱을 제거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만약 발톱을 그냥 방치할 경우에는 발톱이 걸리거나 부러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발톱을 관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뒷 발은 스크래칭만으로는 관리가 힘든 곳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발톱을 손질해 주는 편이 좋습니다.

 

 

영역 표시

 

발바닥에 분비샘이 있는데 여기서 땀과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스크래칭을 하다 보면 분비샘이 자극이 되어 벽이나 가구 등에 분비물을 묻혀 자신의 영역 표시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새로 산 가구나 벽지 또는 집사가 자주 사용하는 물건에 스크래칭을 많이 하는 이유입니다. 수컷의 경우 암컷보다 영역 본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 혹은 낯선 사람의 방문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심해집니다.

 

 

좋은 기분 표현

 

흥분하거나 기분이 좋을 때에도 스크래칭을 합니다. 밥을 먹고 배부르거나, 볼일을 화장실에서 시원하게 마쳤을 때, 나갔던 집사가 집에 돌아올 때 등 고양이가 만족하거나 기쁨을 느끼는 경우에 스크래칭을 합니다. 외출 후 집에 돌아왔을 때 고양이가 집사의 다리에 스크래칭을 하는 모습을 간혹 볼 수 있는데 이는 반가움의 표시라고 합니다.

 

 

마음의 진정

 

대표적인 안정 시그널 중 하나로 스크래칭을 뽑을 수 있습니다. 만약에 집사가 혼을 낸다거나 어디선가 큰 소음이 들려오는 경우에 고양이는 마음이 불안해지고 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스크래칭을 하곤 합니다.

 

 

스크래칭은 고양이와 필수적인 행위입니다. 이러한 행위를 충분히 할 수 있게 집안의 곳곳에 스크래처를 배치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부터 어떤 종류, 어떤 위치에 스크래처를 배치하는 것이 좋은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박스형 스크래처는 침실

 

잠을 자고 쉬는 공간인 침실에서는 사방이 막혀있어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는 스크래처가 좋습니다. 박스형은 스크래칭을 하고 난 후의 먼지가 밖으로 잘 나가지 않기 때문에 먼지가 적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소파형 스크래처는 거실, 창가

 

거실이나 창가에서는 주로 놀이를 하거나 창밖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는 공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파형 스크래처가 적격입니다. 고양이 몸체에 잘 맞는 곡선 형태를 가지고 있어서 고양이가 그 위에서 편안히 쉴 수 있고, 박스형보다 오픈되어 있어 고양이가 밖을 구경하거나 집사는 관찰하는 공간으로도 사용됩니다.

 

 

스탠드형은 현관, 가구 옆

 

벽이나 소파 같은 가구에 스크래칭을 하는 고양이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이 장소에 스탠드형 스크래처를 배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커튼을 타고 올라가려는 고양이에게도 스탠드형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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