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스킨십

 

 

고양이는 성격에 따라 경계하는 정도가 다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와 처음 만난 사이라면 무작정 스킨십을 하기보다는 시간을 두고 고양이가 먼저 다가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스킨십이더라도 고양이와의 신뢰가 없다면 쉽게 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부드럽게 쓰다듬기

 

스킨십 중 가장 기본에 속합니다. 털의 방향에 따라 전체를 손바닥으로 쓰다듬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 등에는 혈자리가 있기 때문에 등을 자주 쓰다듬어주는 것만으로도 고양이에게는 마사지가 되니 누워있거나 휴식을 취하고 있다면 가볍게 만져주는 것이 좋습니다.

 

 

턱 주변 긁어주기

 

턱 주변을 부드럽게 쓰다듬거나 손끝으로 가볍게 긁어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눈을 감거나 그릉대는 소리를 낸다면 이는 고양이가 매우 편안함을 느낀다는 뜻입니다.

 

 

귀를 문질러주기

 

귀에는 혈자리가 많이 모여 있습니다. 귀 끝을 부드럽게 잡아주거나 주물러 주는 것만으로도 고양이에게는 가벼운 마사지가 됩니다. 강하게 잡아당기면 안 되고 엄지와 검지를 사용해서 귀를 살짝 잡고 조물조물 만져주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의 반응을 살펴가면서 조절해주는 편이 좋습니다.

 

 

꼬리뼈 부근을 두드려주기

 

'궁둥이 팡팡'이라 불리는 이 스킨십은 가장 흔한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꼬리와 등이 이어지는 뼈 부분에는 신경이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가볍게 두드리거나 긁어준다면 고양이는 매우 좋아한다는 표현을 합니다. 너무 강하게 두드리는 경우에는 고양이가 흥분해서 역으로 공격을 할 수도 있으니 가볍게 톡톡 두드리는 정도로 두드려주는 편이 좋습니다. 등을 쓰다듬은 다음에 꼬리 부근을 살짝 두드려준다면 고양이가 엉덩이를 추켜올려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타이밍이 매우 중요

 

밥을 먹고 있거나 그루밍, 혹은 어떠한 활동에 고양이가 집중하고 있을 때에는 스킨십을 자제하는 편이 좋습니다. 고양이 입장에서는 자신의 행동을 제약하는 행위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거나, 애교를 부리면서 몸을 비빌 때가 있는데 그런 때에 스킨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 얼굴을 마사지해주는 방법도 별도로 있습니다. 고양이 얼굴에는 신경계를 관장하는 혈자리가 많이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얼굴 주변을 마사지해주면 고양이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고양이 얼굴 마사지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1) 엄지와 검지로 눈과 눈 사이 미간을 털의 결을 따라서 문질러 줍니다.

2) 미간 바로 위에서부터 뒤통수까지 손바닥으로 가볍게 쓸어줍니다.

3) 엄지로 눈 아래 주변을 안에서 바깥쪽으로 가볍게 만져줍니다.

4) 입 바로 아래 주변부터 가슴까지 밑으로 쓸어내리듯 엄지로 문질러 줍니다.

5) 볼살을 살짝 잡고 바깥쪽으로 살짝 잡아당겼다가 다시 모아주는 행동을 반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