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역사
러시안 블루는 영국의 종 개량을 통해 만들어졌으며, 러시아의 아르한겔스크 제도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집니다.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키운 혹은 러시아 황실 고양이의 후손이라고도 불리웁니다. 러시안 블루는 '아칸젤 고양이'로 소개되었습니다. 당시 유행하던 샴, 브리티시 종과 교배되었는데, 그 후에는 아칸젤 고양이의 원형 자체로 복구시키기 위한 노력있었다고 합니다. 1912년에는 러시안 블루로서 인정을 받았고, 현재까지 러시안 블루로 이어집니다.
이름의 블루는 고양이의 털의 색깔을 일컫습니다. 이름을 해석하면 러시아 진한 회색 고양이입니다. 러시안 블루는 회색털로만 있습니다.
2. 외관
몸통이 길고 뼈대가 가늘어 늘씬하지만 전체적으로 근육이 있어 유연하고 우아한 체형입니다. 3.5~4.5kg 의 중형묘입니다. 고고한 자세와 날카로운 역삼각형의 머리가 코브라를 연상케 한다고도 전해집니다. 은회색을 띤 털에 덮여있는 단모종으로 씻겼을 경우 아름답게 빛이 납니다. 무릎에 올려놓으면 이 털 덕분에 말랑말랑하고 따뜻한 은빛 덩어리로 보입니다.
단, 다른 고양이에 비해 단단한 편이라, 몸의 말랑말랑한 맛은 떨어집니다. 대신 무릎에 올라오는 것을 매우 좋아하며, 고양이인 만큼 털날림은 심하며, 반짝반짝거리며 윤기가 흐르는 은빛 털들이 집 안에 둥둥 떠다닙니다. 성묘일 때는 눈이 녹색입니다. 태어날때 눈은 청회색 이지만, 자라면서 노란색이 되었다가 한번 더 변해서 녹색이 됩니다. 약 120도의 각도로 벌어진 귀를 가지고 있으며, 크기가 크고 양 귀의 사이가 먼 편으로 항상 쫑긋 세워져있고 뾰족합니다.
고양이애호가협회(CFA) 및 국제고양이협회(TICA) 기준의 러시안블루에 대한 설명으로, 일반인들은 회색털인 고양이면 녹색눈이 아니더라도 모두 러시안블루로 부르곤 합니다.
다만 이것은 펫샵에서 회색이면 러시안블루로 팔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3. 성격
겁이 많은 종으로 바깥 산책을 하는 버릇을 들여놓지 않았다면 산책을 위해서 하네스나 목줄을 걸었을 때 결사적으로 나가지 않고, 집에 눌러앉으려고 합니다. 집밖으로 나갈 때, 안거나 어깨에 걸쳐 안으면 필사적으로 발톱을 세우고 몸을 꽉 쥐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원체 온순하고 조용한 품종어서 소심하게 느껴질 정도 입니다. 겁이 얼마나 많냐면 자기보다 한참 체격이 작은 고양이가 위협을 하는 경우에도 놀라서 도망갈 때가 있습니다.
심하게 낯을 가리는 편으로 친한 가족 외엔 놀려고 하지 않고 애정이 깊어서 혼자두기 애처롭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혼자 놔두는 경우에는 호기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건드리고 깨물고 치고 깨뜨리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이것도 개묘차에 따라 다른 것으로 고양이카페에서 러시안 블루는 필수로 있고, 하루에도 수백 번씩 사람들을 보면서도 가장 애교를 잘 떠는 종이 러시안 블루와 샴입니다. 그래서 초보가 키우기 좋은 고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높은 곳을 선호하며 잘 때는 언제나 장롱 위, 책장 위 같은 높은 곳에서 자려고합니다. 조금만이라도 위에서 자는데 정말 한칸이라도 높은 곳이 있다면 거기서 몸을 말고보는 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4. 그외
한국에도 꽤 많은 인기종입니다. 아무래도 아파트 등에서 사는 경우가 많은 한국의 주거환경상 애교 많고 내성적이며 시끄럽게 울지 않는 러시안 블루가 매우 기르기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혈통서가 있는 순혈 러시안 블루의 경우 펫샵이나 가정분양에서 보는 것과 외모가 많이 다르게 생겼습니다. 캣쇼 같은 곳에서 러시안블루가 나타나면 러시안 블루가 맞냐고 할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흔히보는 가정분양이나 펫샵 러시안블루가 회색 도메스틱 숏 느낌이라면 순혈 러시안블루는 청량한 초록눈에 귀와 귀 사이가 넓고 웃는 상을 가진 한마디로 예쁜 요정 느낌입니다.
운동 하나 시키지 않고 사료를 달라는대로 주고 방바닥에만 있게 만들어 살이 찐 경우가 아니면 날렵한 체형에 걸맞게 파워풀하고 단단한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겁이 많은 것과는 다르게 분쟁이 일어나거나, 혹은 영역 침범을 하는 경우 소심하고 애교 많은 러시안 블루가 아닙니다. 탁묘를 보낸 러시안 블루가 환경에 적응 못 하고 식빵자세로 경계할 때 탁묘 집 주인의 고양이가 시비를 걸면 세게 때려서 상대로 하여금 배를 까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눈치가 빨라서 주인을 위로할 줄도 알고 애정이 많으니 사랑을 주어 키운 러시안 블루는 상상을 초월하는 연대를 가집니다. 만약 러시안 블루를 적게는 몇 달에서 많게는 수 년까지 키워 많은 정이 든 경우라면 집에 돌아오기 몇십 분 전부터 현관문 앞에서 주인을 기다렸다는 증언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고양이의 특징을 갖추면서도 고양이답지 않을 정도로 애정이 많아 키우는데 보람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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