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 대해 알아보자 - 샴 :)

 

 

 

샴의 유래

태국 원산의 고양이의 한 종류로 샴 고양이(Siamese Cat)이라는 고양이 종이 있습니다.
샴은 태국에서 자연 발생한 종으로 흔하게는 태국 왕가의 고양이 품종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라마 5세가 대 영국 / 미국 외교를 펼 때 귀한 카오 마니 대신 샴 고양이를 선물했기 때문에 샴 고양이가 왕실 고양이로 잘못 알려진 이유입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결혼 선물로 씰 포인트 샴 고양이를 선물 받았는데, 여왕이 그 샴 고양이를 애지중지하여 샴을 여왕의 고양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어쨌든 샴 고양이는 유럽과 미국 전역에서 인기가 있었으며 현재 가장 대중적인 품종 중 하나라고 보여집니다. 품종 개발 역사가 비교적 짧은 고양이 역사에서 그 인기 때문에 14세기부터 품종관리가 되던 종류입니다. 영어로는 시아미즈 캣이라고 불리고, 이 단어는 태국 원산지의 생물의 이름에 대체적으로 붙이는 단어입니다. siam은 타이의 옛날 명칭이고 타이의 언어로는 달의 다이아몬드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샴의 특징

 

크림색의 털을 대체로 가지고 있지만 눈에 다크서클이 있는 것처럼 코주변으로 이 고양이의 특징처럼 짙은 색의 털이 나고, 귀, 꼬리, 발 등도 색이 거뭇해집니다. 장화를 신은 것 같은 발의 색깔과 사파이어 색의 눈이 이 고양이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이 고양이의 털은 온도에 민감한 돌연변이고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샴은 포인트 컬러 자체가 옅지만, 어느 정도 성장하고 나면 그 온도나 몸 상태에 따라 추우면 색이 짙어지고 더우면 옅어진다고 합니다. 온도 외에도 대게 마른 개체는 색이 짙고, 뚱뚱해질수록 색이 옅어진다는 얘기도 전해집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종류는 씰이나 초코 포인트의 샴인데 라일락 포인트, 블루, 레드, 링스 포인트 샴의 경우는 색이 옅어 기본 종에 비해 털 색이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타이라는 더운 나라에서 왔기 때문에 추울때는 털갈이가 적은 편이고, 단모종이고 속 털까지 없어서 평상시에도 다른 고양이에 비해 털이 적게 빠진다고 합니다. 고양이의 털갈이를 아는 집사라면 반려묘로서 샴이 가지는 가장 사랑스러운 특징으로 보일 것입니다. 이 것은 다른 고양이에 비해 덜 빠진다는 것이지 다른 개 등의 애완동물과 비교했을 때 많이 빠지는 편에 속합니다. 그래도 장모종에 대비해 샴은 털이 덜 빠진 다는 것을 느낄 수는 있습니다.

눈은 흰색 ~ 매우 짙은 파란색까지 각도와 조명에 따라 다양한 색상으로 보이며 이는 구슬이나 보석 같습니다. 3.5~4.5kg 정도의 체형을 가집니다.
사람 손 타는걸 싫어하는 고양이 품종으로 따져보면 샴 고양이는 특이할 만큼 사람의 손 타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것도 그 개체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들이대고 놀자는 경우도 매우 많고, 온순하고 느긋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릎이나 침대 위에 올라와서 자려고 하는 성향도 매우 강한 편입니다. 말을 걸면 대답하는 것처럼 야옹거리는 개체도 많은 편에 속합니다.

샴은 매우 활동적인 고양이 품종입니다. 그 활동성만큼이나 비만 샴을 보기는 매우 힘들 정도이고 건강한 경우가 많습니다. 고양이는 잠이 많다고 흔히 알려져 있지만 샴의 경우에는 도대체 언제 나는 거지라는 생각을 가질 만큼 사람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하고 사람을 매우 좋아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반해 단점으로는 사람에게 매우 애교 많은 고양이라서 외로움을 쉽게 타고, 질투심 또한 매우 강합니다. 주인이 다른 동물이나 아기에게 관심이 있을 경우 이에 대한 불만을 표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외출이 잦은 주인을 가진 샴 고양이는 특히 더 외로움을 탈 수 있으니 이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집을 비워야 하는 일이 생긴다면 이 개체와 같이 있어줄 다른 사람이 꼭 필요합니다. 생각보다 활동량이 훨씬 높기 때문에 놀이로 이 활동량을 해소해주지 않으면 갑자기 집안의 물건을 뜯어먹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샴고양이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특유의 울음소리를 꼽을 수 있습니다. 다른 고양이와 확연히 차이가 있는 소리를 내면서 매우 소란스러운 편입니다. 보통 '야옹'이라고 한다면 샴은 '우웅?', '깡?' 등의 소리를 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따뜻한 곳에서 온 종인만큼 추위를 매우 많이 타는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목욕을 할 때에 야옹 거리면서 약간의 불만을 표시하지만 실제로 물거나 할퀴지는 않고 집사의 지시에는 잘 따라주는 편에 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