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백서♪

고양이의 권태기 :)

Aliciaa 2022. 11. 2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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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고양이 때는 쉬지도 않고 뛰어다니면서, 작은 움직임에도 쉽게 흥분하던 아기 고양이도 한 살이 지나면 점점 움직임이 적어지고 차분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것은 어른 고양이, 즉 성묘가 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활동량이 줄어드는 것뿐만 아니라 활력이 없고 집사가 불러도 반응이 없는 상태라면 고양이에게 무언가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고양이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한다면 권태기가 온 것일 수도 있습니다. 

 

장난감에 싫증이 났을 때 권태기가 오곤 합니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지갑이 비워져도 구매했지만 고양이가 반응을 전혀 보이지 않거나 며칠 지나지 않아 쉽게 관심이 없어질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기존 놀이 패턴이 계속 반복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특히 자동으로 움직이는 장난감의 경우 고양이가 반응하는 것에 따라 장난감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서 쉽게 질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움직임이 기존의 장난감과 다른 장난감을 구입하거나 집사가 의식적으로 장난감의 움직임에 변화를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다른 이유로는 고양이의 취향이 아닐 경우도 있습니다. 고양이의 취향은 실제로 여러 종류의 장난감으로 놀아주면서 파악해야 합니다. 레이저 장난감을 좋아하는 고양이에게 레이저 장난감으로 놀아주는 것도 좋지만 조심해야 합니다. 레이저가 눈에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레이저를 직접 잡을 수는 없기 때문에 고양이는 사냥에 실패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레이저 장난감으로 놀아준 뒤에는 안전에 주의해야 하고 놀이 후에 간식으로 보상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흥미를 자극하는 놀이 방법을 사용합니다.

 

장난감으로 놀아주는 방식을 바닥에서만 움직이게 해서 놀아주었다면 벽이나 가구 위 등 주변 요소를 활용해서 놀아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이불, 종이, 바스락 소리가 잘 나는 비닐을 활용하면 고양이가 가진 사냥 본능을 쉽게 자극할 수 있습니다. 장난감을 이러한 요소들 이불이나 종이 등의 밑이나 상자 안에 숨겨서 소리를 내면 더욱 효과적으로 고양이의 흥미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소리를 낼 때도 강약을 조절하며 고양이의 흥미를 자극하는 것이 좋습니다. '탁탁 타다다닥'처럼 일정한 리듬이 아닌 변화가 있는 빠른 리듬을 섞어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소리와 움직임의 강약은 고양이가 움직이는 것을 지켜보고 그것에 따라 변화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고양이의 동공이 커진다면 호기심을 자극하는 데 성공한 것이고, 엉덩이를 좌우로 흔든다는 것은 곧 돌진해서 온다는 뜻이니 잘 캐치해야 합니다.

장난감이 아닌 일상용품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병뚜껑이나 비닐봉지, 신문지 같은 것을 사용해서 놀아줄 수 있습니다. 병뚜껑은 고양이가 발로 직접 차면서 놀 수 있게 해 줄 수 있고, 신문지나 비닐봉지는 바스락 소리가 나기 때문에 고양이의 호기심을 끌어내기에 효과적입니다. 이때, 고양이가 비닐봉지 안에 몸을 숨길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비닐봉지의 손잡이가 고양이에게 질식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니 해당 부분을 제거한 후에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가 식사에 싫증이 났을 때 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다른 감각에 비해 고양이는 미각이 둔감한 편입니다. 그 대신에 후각이 발달했기 때문에 냄새로 음식이 상했는지 여부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양이가 평소에 먹는 음식에 반응이 없다면, 후각을 이용해서 음식에 관심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에 문제가 없는 고양이라면 대체적으로 3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1) 사료가 산화되어서 향미가 떨어졌을 경우입니다.

2) 같은 냄새가 계속되어 싫증이 났을 경우입니다.

3) 사료가 눅눅해지거나 맛이 질렸을 때입니다.

 

먹는 것에 반응이 시큰둥하다면 사료의 보관 상태에 대해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료는 공기와 접촉을 하면 산화되기 때문에 향이 변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료를 보관할 때는 공기와의 접촉을 최대한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직사광선이 들어오지 않는 곳에서 선선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도록 해야 합니다.

특정한 이유 즉, 처방식이나 체중 조절, 식이 습관, 알레르기 때문에 사료에 변화를 주기가 어렵다면 여러 가지 토핑을 이용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트릿이나 가다랑어포같이 향이 강한 음식을 활용해서 사료 위에 뿌려주면 고양이의 입맛을 돋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질병 때문에 식이를 조절해야 한다면 이러한 시도는 수의사와 상담 후에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에 싫증 났을 때 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사냥을 하는 놀이를 하고, 장난감도 바꾸어주고, 사료나 토핑 등 먹는 것에도 변화를 주었는데도 고양이가 눈에 띄게 움직이지 않는다면 주변 생활에 권태를 느끼는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다음과 같은 이유를 가집니다.

 

1) 고양이가 뛰어놀기에 수직적인 공간이 부족한 경우

2) 캣타워의 위치가 맞지 않을 경우

 

고양이는 주로 높은 곳에서 주변을 살펴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만약에 집안에 그러한 공간이 없다면, 고양이가 권태를 느끼기 쉽습니다. 캣타워, 캣폴, 캣 스텝, 해먹 등 고양이 전용 가구를 활용해서 고양이에게 편안한 공간을 만들어줍니다. 가구를 처음 설치한다면 억지로 고양이를 가구에 올려두지 않고, 고양이가 적응할 시간을 충분히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캣닢 가루나 사료, 간식 등으로 고양이의 관심을 끄는 것도 좋습니다. 

이미 캣타워 등의 가구가 있는데 고양이가 잘 사용하지 않는 경우라면 이 가구의 위치가 문제인 경우도 있습니다. 햇빛이 잘 들어오는 창가 자리로 가구를 옮겨서 고양이가 일광욕이나 창문 밖 풍경을 구경하는 것을 즐길 수 있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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