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백서♪

효율적인 고양이 합사 방법 :)

Aliciaa 2022. 11. 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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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마주하는 동물은 고양이에게는 자신의 영역을 침범한 침입자이면서 나만의 집사를 빼앗아 간 약탈자 같은 존재 일 수 있습니다. 또 질투를 느낄 수 있는데, 이는 새로 온 반려동물에게만 집사가 관심을 준다고 느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고양이와 새로운 동물의 합사를 하고자 할 때에 오히려 경계심이 높아지고, 관계는 점점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스트레스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효율적인 합사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1단계 : 서로의 모습을 가린 후에 냄새만 공유합니다.

 

새로 반려동물을 데리고 올 때는 반드시 기존에 집에서 기르던 고양이와 공간을 분리해주어야 합니다. 이때 고양이와 새로운 반려동물 간의 모습이 보이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함께 집사는 평소와 같이 행동하면서 고양이의 경계심을 낮추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다음에 서로의 냄새가 묻은 담요나 장난감을 서로가 번갈아가면서 사용하도록 해서 냄새를 익숙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2단계 : 안전문 사이로 인사를 시킵니다.

 

만약 고양이가 냄새에 적응한 상태라면, 안전문 또는 방묘문이라고 불리는 문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인사시키는 시간은 처음에는 짧게 그리고 점차 늘려가는 방법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집사는 기존에 기르던 고양이가 있는 방 쪽에서 서서 고양이가 어떠한 반응을 보이는지 지켜보아야 합니다. 만약에 이때에 하악질을 하거나, 공격적인 낌새를 보이면 1단계로 돌아갑니다.

 

 

3단계 : 안전문을 사이에 두고 밥을 먹게 합니다.

 

안전문을 통해 보이는 서로의 모습이 익숙해진 상태라면, 안전문 근처에서 좋아하는 간식이나 사료를 두어 먹게 합니다. 합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긍정적인 기억입니다. 서로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간식을 먹는다는 것은 경계심을 어느 정도 낮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간식이나 식사는 기존에 기르던 고양이에게 먼저 주어야 합니다.

 

 

4단계 : 안전문을 엽니다.

 

3단계까지 무사히 진행된 경우라면, 안전문을 열어주어도 무방합니다. 이때도 단번에 문을 열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천천히 반려동물 간의 동태를 살피면서 조금씩 문을 열어주어야 합니다. 호기심이 생긴 반려동물들이 서로 다가간다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조금 떨어져서 지켜봐 주어야 합니다. 이때 고양이가 하악질을 하거나 귀를 뒤로 젖히고 몸을 세우는 등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지 잘 지켜봐 주어야 합니다.

 

 

5단계 : 온몸으로 적응을 시켜야 합니다.

 

안전문을 열어서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는 데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아직 끝난 것이 아닙니다. 서로가 함께 살아가면서 적응하는 단계가 남아있습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의 영역을 지켜주는 것입니다. 화장실, 식기, 물그릇 등 각자 사용할 수 있는 물건들은 분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화장실은 무조건 반려동물 수 + 1 만큼 준비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숨숨집이나 캣타워, 하우스 등 각자 숨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서로 완벽하게 적응했다면 한 침대 위에서 엉덩이를 붙이고 자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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